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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석탄화력발전소의 이미지를 벗어난 고효율·친환경 발전설비인 한국남부발전(대표 남호기) 하동화력의 최신 발전소가 위용을 드러냈다.
2일 준공한 하동화력 7, 8호기는 국내 최초로 석탄화력 건설사업을 설계부터 시공, 운전 업무까지 일괄로 처리, 국내 플랜트 업체들이 해외 발전소 시장에 진출하는데 기반을 조성했다는 평가다. 2005년 11월에 착공한 이후 총 공사비 1조1176억원과 연인원 200만명의 인력이 투입, 3년 7개월만에 완공됐다.
하동화력 종합발전단지는 남부발전의 주력 발전소로, 7, 8호기는 탈황·탈질, 전기집진기 등 세계적인 수준의 환경설비를 갖췄다. 이를 통해 영·호남지역의 전력수급 불균형 해소는 물론 하계 전력수급 안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력기술(KOPEC)이 기술지원용역을 담당하고 두산중공업·삼성물산·한진중공업 등이 구역별로 설계·기자재 공급·시공을 일괄 수행했다.
김정관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전 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요구 등 급변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기술개발로 친환경 전력공급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특히 전력망에 IT를 접목한 스마트 그리드와 화석연료를 청정하게 활용하기 위한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등 그린에너지 기술개발과 보급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부발전은 이날 경남 하동군 금성면 하동화력본부에서 김정관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과 김문환 전기위원회 위원장, 안상근 경남정무부지사, 김문덕 한국전력 부사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화력 7, 8호기 준공식을 가졌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