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폐기물처리공제조합은 조합에 소속된 33개 산업폐기물소각업체가 지난해 폐기물을 태우고 남은 열(여열)을 난방열이나 전력생산 등으로 재활용해 1600억원의 수익을 얻었다고 2일 밝혔다.
33개사는 지난해 발생한 전체 여열 266만8000기가칼로리(Gcal) 중 75.8%인 202만3000Gcal를 회수해 이 중 70%는 외부에 판매하고 30%는 자체적으로 이용했다. 지난해 재활용된 여열 규모는 전년 대비 약 28만Gcal(16.3%) 증가한 것이며, 판매수익도 63억원 정도 늘었다.
조합은 202만3000Gcal를 원유로 환산하면 21만8000㎘에 해당돼 연간 원유 수입 대체 효과가 142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또 화석에너지 사용 감소에 따른 이산화탄소 감축량은 약 61만4000톤으로, 이를 탄소배출권으로 환산하면 171억4000만원 상당의 경제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조합 관계자는 “폐기물 소각 여열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라며 “대부분 업체가 소각 여열 중 75% 정도를 판매하고 있으나 판매수익은 집단에너지 시설이 공급하는 가격의 20∼30% 수준에 불과해 보조금 지원책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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