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은 생산설비의 효율적인 운전 조건을 정확하게 예측해 공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시뮬레이션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리튬이온 배터리를 제조하는 와카야마 공장과 반도체 제조 토나미 공장에 적용해 시험한 결과 생산량은 전년도의 2배로 늘어난 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배에 그쳐 생산량 대비 46%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더 많은 실증 사례를 수집하기 위해 회사는 이번 가을 조업에 들어가는 에너지 관련 스미노에 공장에도 시뮬레이션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시뮬레이션 기술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생산 설비와 공정을 상세하게 조사한 후 성능 및 품질 유지가 보장된 상태에서 설비의 효율적인 운전 조건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게 골자다. 구체적으로는 △건조·소성로 설비의 최적화 △클린룸 등의 공조 설비 최적화 △고압 공기의 최적화 등을 실현해 독자적인 에너지 절약 솔루션을 추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회사 측은 “단순히 고효율 설비를 확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정의 전체 프로세스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손실을 막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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