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금융 분야 시스템통합(SI) 자회사 KTFDS를 매각한다.
이번 매각이 이뤄지면 드라마 제작사 올리브나인에 이어 두 번째로 KT의 비수익 자회사 정리가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KT 관계자는 29일 “KTFDS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러나 시기는 언제가 될지 아직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KT는 지난 2007년 총 104억원에 SC제일은행의 자회사 제일FDS를 인수, KTFDS를 설립했다. KTFDS의 주요 업무는 SC제일은행 시스템관리(SM) 및 유지보수로 연매출은 250억원 수준이다.
KT는 KTFDS 매각과 관련, 중견 SI업체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T는 매각이 여의치 않으면 사업 조정 및 역할 재정립으로 효율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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