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위 가전유통 업체 베스트바이가 휴대폰 판매 시장을 겨냥한 공세를 강화한다.
28일 월스트리저널은 베스트바이가 이번 회계년도에 40개에 달하는 단독 휴대폰 매장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베스트바이는 미국 휴대폰 판매 시장 점유율을 현재의 5배에 달하는 15%로 늘린다는 목표다. 이 같은 점유율 목표치는 올해초 경영진이 내걸었던 1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베스트바이 모바일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이 매장들은 애플 아이폰, 팜 프리 등 각종 모바일 통신기기들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 판매하는 곳으로 이를 통해 이 회사는 최근 2년새 1.6%포인트의 시장 점유율 상승 효과를 냈다. 현재 점유율은 약 3% 수준이다.
지난주 베스트바이의 새 사령탑에 앉은 브라이언 던 최고경영자(CEO)는 “휴대폰은 베스트바이가 ‘연결성(connectivity)’이라는 관점에서 펼치고 있는 영업 캠페인에서 주목하고 있는 중요한 분야”라며 “베스트바이의 휴대폰 매장에 대한 고객 호응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하지만 이 같은 목표 달성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 역시 가전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고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중인 아마존닷컴 역시 만만치 않은 경쟁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들어 경쟁업체인 서킷시티의 파산으로 전체 가전유통 시장 점유율이 2% 가량 늘어난 베스트바이는 지난 1분기(3∼5월)에 전년 동기대비 12% 오른 10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순익은 15% 하락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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