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올해 ‘u-IT 신기술검증사업’ 관련 6개 신규 과제를 최종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경부는 금호타이어의 ‘u-FEMS(Factory Energy Mgmt)’ 등 총 32개 컨소시엄 지원 과제 중 총 6개 과제에 23억8000만원을 지원하며, 6개 선정 컨소시엄은 총 27억5000만원을 공동으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 등 IT신기술 활용 유망 모델을 발굴·검증하고 이를 통한 농축산물 등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선도모델 창출과 산업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올해 선정된 신규지원 과제의 분야는 △공장내 에너지관리 △하천 수질관리 △송유관 관리 △생장환경관리 등으로서 향후 확산 가능성이 큰 과제들이다.
국내 최조로 도입하는 ‘u-FEMS’ 과제는 공장 내 생산설비에 USN 기술을 적용, 에너지 관리 효율성 향상 및 안정성을 검증할 수 있는 모델이다. ‘지능형 낙동강 u-환경생태 모니터링’ 과제는 올해 낙동강 일부(관정 15개소, 비점10개소)를 대상으로 검증하고, 향후 낙동강 하구 전체를 대상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또, 4대 강 개발의 큰 축인 하천 수질관리 분야에서의 IT기술 접목의 타당성을 입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지경부는 기대했다.
‘u-IT 기반 송유배관 도유 상시 감시 시스템’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유류 도난 및 이로 인한 환경오염(수질, 토양 등) 등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모델로, 향후 국내 송유관 전 구간(약 1600㎞) 및 토목·건축공사시 가스·수도관 파열로 인한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센싱기술 연구·적용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USN기반 생장환경 관리 및 제어시스템’ 도입 모델은 주요 고부가가치 농산품(인삼, 파프리카, 유기농쌈채소)의 품질·생산량 극대화 및 국제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과제다. 이 과제는 실시간 생장환경 모니터링과 원격제어 시스템 등 u-IT 신기술 적용을 통해 기존의 영농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생산비 절감·생산성 증가 등 농가 소득 창출에 큰 도움을 줄뿐 아니라, 향후 유사 작물 재배 농가에도 보급·연계 가능성이 크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해 선정된 과제들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성과평가를 거친 우수 검증 과제에 대해서는 차년도 확산사업으로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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