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장비 전문업체인 나래나노텍(대표 김민호)은 최근 코팅된 도포의 두께를 초고속 측정할 수 있는 도포 측정기용 ‘동축 레이저센서’를 개발, 양산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도포 측정기는 시료의 표면 상태와 반사각 등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센서를 여러 개 사용해야 했지만, 이번에 개발된 센서는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점이 특징이다. 측정 대상물에 빛을 수직으로 비춰 반사도·분산도를 분석해 표면 거칠기와 상태를 파악한 뒤 적절한 측정 모드로 자동 변환할 수 있어 측정의 정확도를 높였다.
또 초당 3000번을 측정할 수 있어 검사 시간도 크게 단축시켰다. 이 센서를 장착한 도포 검사기로 풀HD급 PDP TV의 격벽내 형광체 두께는 물론 상유전·하유전 등 다양한 형태로 투입되는 유리기판의 표면을 정확히 검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금형형성·가공면측정·인쇄회로기판(PCB) 등 다양한 제품과 공정에도 코팅면 측정 장비로 적용 가능하다.
김민호 사장은 “현재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 센서를 도포 측정기에 적용해 본 결과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면서 “3차원 실시간 초고속 측정 센서도 독자 개발중이어서 자동영상 검사장비 사업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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