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직접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관련기관의 발상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식경제부가 외국인 투자 활동의 전문성을 높이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23일 오전 7시 30분 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한 ‘제2회 외국인 투자 전문가포럼’에서 외국인 직접 투자(FDI) 유치를 확대를 위한 전략 방안이 제시됐다.
이날 ‘FDI 유치전략,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발표한 전략경영 이론의 대가인 문휘창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경제가 선진화 단계에 이를수록 생산품을 만들어내는 생산요소의 국제적 이동인 FDI가 산업구조 고도화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강조하고 “외국인 직접투자를 놓고 국가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우리나라의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관련기관의 발상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이어 △제조업 FDI →서비스업 FDI △그린필드(Greenfield)형 FDI → M&A형 FDI △매력적 첨단산업→지역특화산업 △신규 투자→증액 투자 △경영환경→생활환경 강조 △부처별 특수성→원스톱(One Stop) 서비스 △인센티브→규제철폐 △차별/역차별→일관성/공정성 등 총 8가지 FDI 관련 발상 전환 요소를 제시했다.
그는 “이 같은 8가지 사고 전환을 통해 FDI 유치를 획기적으로 증대한다면 우리 경제가 안정적이고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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