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발광다이오드) 부품 전문업체인 에피밸리는 LED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생산라인을 대폭 증설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에피밸리는 방송장비, 통신단말 등 LED를 제외한 기존 사업을 개편하고 LED 기초 소재인 에피웨이퍼와 칩 생산에 주력해 현재 30%대인 LED 사업 매출 비중을 내년에는 70%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LED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8월 LED 에피웨이퍼 생산 핵심 설비인 MOCVD(유기금속 화학증착 장비)를 발주해 내년께 생산라인에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MOCVD 추가 도입 대수는 현재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피밸리 관계자는 “일본·대만 업체와 기술력은 동등한 수준이지만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산라인 증설이 필요하다”며 “3년 안에 LED 에피웨이퍼와 칩 부문 세계 5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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