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IT통합전시회 WIS에서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던 도우미 중 가장 화제가 된 이는 첫날 LG전자에서 삼성전자 부스로 향하던 VIP를 손으로 붙잡았던 LG부스의 도우미 정주미(28)씨.
당시 LG전자의 최신 휴대폰인 ‘아레나폰’을 보여주기 위해 이같은 액션(?)을 취해 취재진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기도 했다. LG전자 전속으로 7년 째 활동중인 베테랑급 도우미인 그녀는 당시 상황을 두고 “제품을 끝까지 기억해 줄 진 모르겠지만 하나라도 더 LG전자의 제품을 보이고 싶어 무의식적으로 손을 뻗쳤다”고 말했다. 때문에 그녀의 오른손 검지손톱이 부러지기도 했다.
WIS에 참여하기 위해 따로 제품 교육을 받았다는 정 씨는 “기본적으로 전체 멘트를 토씨 하나 틀리지 않게 철저히 암기하고 현장에 나선다”며 “특히 소비자의 입장에서 어떤 점이 궁금할지를 생각하며 나레이팅(설명)하는 게 핵심이다”고 말했다. 아직 미혼이라는 정씨는 “LG전자의 전속모델로 활동하며 IT에 대한 지식을 익히다 보니, 혼수장만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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