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전자 분야 산학연 전문가 신생 단체인 한국인쇄전자협의회(KoPEA)에 대한 대기업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9월말 건국대에서 창립식을 가질 당시 40여 곳 회원사 중 삼성전기만이 가입, 중소기업형 단체로 시작했으나 출범 이후 1년이 채 안돼 대기업 참여가 늘면서 KoPEA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KoPEA(회장 고병천, 삼성전기 부회장)는 최근 두산 전자BG·한화석유화학이 회원사로 가입한 데 이어 LG화학·삼성SDI도 회원사 가입 의사를 밝혀오는 등 대기업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또한 코오롱·제일모직·호남석유화학 등 대기업들도 가입 절차를 문의해와 도약기인 인쇄전자 산업에 대한 관심이 대기업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는 인쇄전자 산업에 대한 무한한 잠재 가능성을 예견했기 때문이다. 인쇄전자산업은 신문이나 잡지·포스터 등을 제작할 때 사용해 온 기존 인쇄기술에 첨단 나노기술을 융합, 전자회로·센서·소자·광학 필름 등을 인쇄하듯 생산하는 기술로 전자 제품에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즉, 기존 공정을 단축, 생산 원가를 대폭 절감하는 것은 물론 전자종이 등 신제품의 출현을 앞당길 수 있다.
KoPEA 관계자는 “인쇄전자 기술은 태양전지·RFID·디스플레이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기존 틀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새로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인쇄전자 산업은 올해 2∼3조 원으로 시작 단계에 불과하지만 2013년 30조 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 대기업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KoPEA를 지식경제부 산하 단체 기관으로 등록하는 작업을 추진, 협회로 공식 승격되면 대기업의 참여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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