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M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일부 대기업과 공기업을 중심으로 BPM을 전사적으로 확산하려는 움직임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또 단위 업무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BPMS 구축 프로젝트도 다양한 업종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일단 눈에 띄는 업종은 제조업이다.
LG디스플레이와 대우조선해양이 전사에 걸쳐 BPM 확대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전사적 혁신 프로젝트인 ‘7메가 프로젝트’ 중 하나로 BPM을 구현 중이다. 올 1월에 1단계를 마치고, 2단계 프로젝트에서 전사 프로세스에 BPMS를 적용하기 위한 확산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전사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도 성과관리 업무를 대상으로 파일럿 BPM 프로젝트를 진행한 데 이어 전사 BPM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상생협력포털, 반도체 부문 워크플레이스 등에 BPM을 도입했다.
식음료업계에서는 서울우유가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BPM 기반의 전사 프로세스 표준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통신 업계에서는 KT의 행보가 관심거리다. KT는 워크포털 등에 BPM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었나 KTF와 합병으로 인해 기존에 적용된 BPMS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통합KT의 합병후 통합 프로젝트인 ‘데이2’ 작업이 완료되는 11월 말 이후에 본격적으로 BPM 확대 적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에서는 신속한 업무 지원과 개발을 목적으로 BPMS을 도입하고 있다.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은 투자은행(IB)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BPMS를 도입했다. BC카드도 부분적으로 BPMS를 도입한 데 이어 성과관리 부문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전사 프로세스 자산화를 위해 BPM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공공기관들은 정부의 경영평가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BPM 도입이 나름대로 활기를 띠고 있다. 건강보험관리공단, 한국조폐공사, 근로복지공단, 에너지관리공단, 부산항만공사 등이 BPM을 통한 업무 효율성 증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중 한국조폐공사는 총 3단계에 걸쳐 전사 프로세스 표준화 및 자산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2단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도 현재 진행중인 BPMS 구축 프로젝트를 내년에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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