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인터넷전화가 처음 출시된지 2년만에 인터넷전화 가입자가 400만명을 넘어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말 인터넷전화 가입자는 LG데이콤 157만명, KT 64만명, SK브로드밴드 51만명, 한국케이블텔레콤 45만명, 삼성네트웍스 43만명 등 모두 395만명으로 현재 400만명을 넘어선 것이 확실시된다. 가정용 인터넷전화는 300만명, 기업용 인터넷전화는 1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인터넷전화 가입자는 가정용 인터넷전화 첫 출시후 6개월만인 2007년말 37만명에서 2008년말 250만명으로 급증하는 등 기하급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부터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가 개선돼 평균 4.7일이 소요되는 번호이동 절차가 하루 이내로 단축되면 48% 수준인 개통률이 크게 향상되는 것은 물론 복잡한 절차 때문에 가입을 미뤄온 고객들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인터넷전화 시장의 성장 요인은 기존 시내전화와 기업용 인터넷전화만 있던 유선전화 시장에 LG데이콤이 2007년 6월20일 국내 처음으로 가정용 인터넷전화 myLG070을 출시하고 마케팅 경쟁을 선도했기 때문이다. 침체된 유선전화 시장의 변화를 주도해온 myLG070은 ‘070번호 가입자 간 무료통화’ 등 획기적인 요금제로 유선전화 시장의 요금 인하 경쟁을 유도하고 가계 통신비 절감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LG데이콤은 myLG070 출시 당시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를 합한 2종 결합상품(DPS)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최근 통신시장에서 거세게 일고 있는 결합상품 붐을 선도했다. 지난달말 현재 myLG070과 엑스피드를 결합한 DPS, 또는 myLG070, 엑스피드와 myLGtv를 결합한 TPS는 모두 80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데이콤은 출시 2주년을 맞아 19일부터 한달간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을 신청하는 신규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매일 2명에게 ‘0000’, ‘7777’ 등으로 끝나는 골드번호를 지급하고 서비스 이용후기와 가계통신비 절감 사례를 보내주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KT와 SK브로드밴드 등도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 개선에 맞춰 인터넷전화를 결합상품의 핵심축으로 정하고 본격적으로 가입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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