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티(대표 최종원)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인포컴 2009’ 전시회의 디지털 광고 디스플레이(사이니지) 부문 정식 후원사로 뽑혔다. 이에 따라 현대는 전시장 입구는 물론 주요 장소에 40인치부터 70인치까지 총 11대 제품을 배치해 현대 브랜드를 알리게 된다. 이 회사 이관호 미국법인장은 “선명한 시인성과 간편한 콘텐츠 운용 측면을 높이 평가받아 전시회 공식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현대아이티는 또 인포컴 전시회에 멀티 3D디스플레이와 다양한 디지털 사이니지 등 17종·24개 제품을 출품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멀티 3D디스플레이는 46인치 3D디스플레이 두 대를 상하로 연결해 60인치 화면에서 생생한 3D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다. 화면 크기에 따라 3D 효과가 커지는 만큼 실제 콘텐츠와 거의 흡사한 3D 입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밖에 기존 실내용 제품에 비해 2∼3배 정도 밝은 화면으로 주변 환경에 관계 없이 실물 그대로의 선명한 영상을 재현하는 1500 칸델라급 고휘도 46인치 실내용 디지털 사이니지도 선보였다.
현대아이티 측은 “3D산업이 아직 초기 단계지만 전시회를 통해 현대의 3D 디스플레이의 우수성을 알려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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