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무인비행체SW융합연구센터(센터장 김두현 uav-swrc.konkuk.ac.kr)는 이번 포럼에 소형무인헬기와 관련 시스템을 시연해 눈길을 모을 계획이다.
소형무인헬기 ‘헬리스코프 ver1.0’은 26cc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고 최대 50분을 비행할 수 있는 초기 시제품이다. 자동항법에 의한 호버링 기능을 갖추고 있어 방재용 무인헬기로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함께 전시되는 무인헬기의 HILS(Hardware-In-the-Loop Simulation) 환경은 지상시스템(GCS)와 통합된 시뮬레이션을 지원하면서 무인헬기 자동항법시스템 지상 검증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센터는 임베디드소프트웨어 기술과 소형무인헬기 등 무인비행체 기술을 융합해 실생활 및 안전에 직결된 응용 분야에 실용화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IT 및 항공분야의 12명의 교수를 포함한 49명의 연구인력이 투입되고 있다.
기술이 완성되면 이를 바탕으로 기존의 레저용이나 농약살포용으로 사용되는 소형무인헬기를 보다 실용적으로 개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강점인 와이브로나 HSDPA 등 모바일 인터넷 환경에서 비행체와 지상의 통신 반경을 넓히고 비행체와 고화질 디지털 동영상 통신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생활과 직결되는 대형재난 현장에 즉각 투입돼 상공에서의 다각적이고 실시간 상황을 파악하는 데에 활용하면서 재난의 확산을 최소화하고 인명피해를 줄이는 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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