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연구원 촉감기술연구센터(센터장 류제하 haptic.gist.ac.kr)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촉감(햅틱)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체감형 인체 구조 학습 시스템, 뇌파를 이용한 컴퓨터 제어, 글씨쓰기 훈련을 위한 실감책 시스템 등을 시연하면서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햅틱기술을 이용한 실감책은 기존 과학교재만으로는 이해하기 쉽지 않은 플레밍의 왼손·오른손 법칙의 이론을 전류 및 자기장의 크기 및 방향에 따른 힘의 크기와 방향을 햅틱장비를 통해 제시한다. 실감을 통해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느끼고 과학이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 한석봉 글씨쓰기 실감책은 전문가가 붓 글씨를 쓸 때의 글의 궤적과 수직력을 햅틱장비를 통해 제시, 글씨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전문가의 지도를 직접 받는 것과 같은 효과와 재미를 줄 수 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이 센터는 기전공학, 정보통신공학, 의공학의 공동연구를 통해 주요 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광주과학기술원을 주축으로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정보통신대, 포항공대의 여러 교수 및 연구원이 참여해 협동 융합 연구를 수행 중이다. 최신 촉감 요소 기술을 통합해 교육, 의료, 국방, 복지 분야 신제품을 개발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대외 활동도 활발하다. 최근엔 촉감기술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의 J. 에드워드 콜게이트 교수와 ‘마찰 조절을 통한 표면 촉감기술’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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