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14일 이란 마프나 보일러(MAPNA Boiler)사와 7400만유로(한화1200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용 배열회수 보일러(HRSG) 일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이란 카노지 복합화력발전소를 비롯해 4개의 발전소에 각 2기씩 총 8기의 HRSG를 공급한다는 내용으로, 완공할 경우 이란 진출 후 62기의 보일러 공급 실적을 올리게 됐다. 두중은 독자 기술로 이달부터 설계에 착수, 내년 4월부터 12월말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이란은 기존 발전소가 노후화하면서 최근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점진적인 유가 상승과 발전 수요 증대로 향후 2∼3년내 지속적인 발주가 전망된다고 두산중공업은 설명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지금까지 이란에서 수행한 프로젝트를 통해 보여준 엔지니어링 능력에 대한 신뢰성 덕분”이라며 “이란 시장 내 독보적 입지를 바탕으로 향후 발주되는 보일러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03년에는 단일 규모로 세계 최대인 2억4000만유로 상당의 이란 마프나(MAPNA) 복합화력발전소 HRSG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힘입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고 2007년과 작년에도 중동지역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면서 2년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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