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4일 지난해 자체 내부전산망인 ‘위민(爲民)’을 통해 결재된 전자문서 등 대통령기록물 생산현황을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일반에 공개했다.
대통령기록물 생산 현황을 자발적으로 국민에 공개하는 것은 정부수립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공개된 ‘2008년도 대통령기록물 생산현황’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 취임 후 지난해 말까지 생산된 기록물은 총 12만714건으로 2003년 참여정부 첫해 생산건수인 7498건의 16배에 달한다. 참여정부 기록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기록관련 제도 및 시스템 등이 참여정부에서 갖춰진 데다가 이를 명시한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도 지난 2007년 7월 마련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항목별로는 전자문서(3만 5390건)와 시청각물(8만 258점) 등 전자기록물이 11만5648건이었으며, 행정박물 및 선물(86점)과 종이기록물(4980건) 등 비전자기록물이 5066건으로 집계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2007년 7월 발효된 ‘대통령기록물관리법’은 매년 5월 말까지 전년도 생산현황을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으로 통보하도록 돼 있다”면서 “기록물이 이전 정부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은 과거 정부에 비해 대통령관련 시스템이 크게 발전한데다가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 따른 것”고 말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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