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공항)의 ERP 솔루션이 오라클에서 SAP로 교체된다.
14일 인천공항에 따르면 지난 8년여간 사용해온 오라클 솔루션 대신 SAP 솔루션을 사용, 프로세스 혁신(PI) 기반의 새 ERP시스템을 구축, 오는 2011년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투자 금액은 총 230억원 규모다. 인천공항은 개항한 지난 2001년 3월 이래 오라클 솔루션을 사용해오다 8년 만에 SAP로 교체하고 대대적인 전산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 최근 세계 1700여 공항 협의체인 국제공항협의회(ACI: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로부터 4년 연속 세계 1위 평가를 받은 인천공항은 ERP 고도화로 한층 성숙된 IT 기반의 공항 운영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이를 위해 전산부서를 정보화기획실로 격상한 공항은 현업 업무에 정통한 이호진씨를 최근 정보화실장으로 임명했다. 공항이 향후 2년간 구축할 새 ERP시스템은 △전략경영 △재무·관리회계 △수입관리 △사용료 산정관리 △임대관리 △구매조달 △인사관리 △자산시설관리 △표준화 및 정보 기술 등 경영 전 분야를 포괄한다. 여기에 사용되는 SAP 솔루션은 ‘ERP 6.0’으로 대우조선해양과 이랜드, 한일시멘트, 호남석유, 한국수력원자력, 현대자동차, 금호석유화학 등이 쓰고 있다. 시스템 구현을 삼성SDS와 LG CNS, 아시아나IDT가 맡는다. 공항 관계자는 “공항은 그동안 통합되지 않은 30여개의 개별 시스템과 업무 비표준화로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필요했다”면서 “새 ERP로 글로벌화·개방화·정보화로 대변되는 21세기적 공항 운영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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