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 온실가스검증원(원장 이재훈)이 세계적인 청정개발체제(CDM) 검·인증기관으로 발돋움했다.
에너지관리공단 온실가스검증원은 최근 유엔 집행위원회로부터 CDM 전 분야에 대한 인증기관으로 지정, 정식 통보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CDM 운영기구로 지정된 지 4년도 채 지나지 않아 이뤄낸 성과다.
이에 따라 기존 에너지산업과 수요관리 위주의 인증에서 건축·수송·폐기물·조림·농업 등 15개 전 분야에 대한 인증이 가능해졌다. 현재 전 세계 CDM 운영기구는 총 26개가 있으며 이중 전체 분야 인증이 가능한 기구는 온실가스검증원을 포함, 6개만 가능하다.
이재훈 원장은 “에관공 온실가스검증원은 지난 30여년간의 에너지진단 및 효율관리 분야에 대한 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수준의 CDM 심사능력을 갖춘 것은 물론 기업 온실가스 인벤토리 검증 및 관련 가이드라인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CDM 방법론맵 개발, 경제성 프로그램 제공 등 온실가스 인증기반 구축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인증기관으로 발돋움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온실가스검증원은 유엔으로부터 2005년 11월 세계에서 12번째이자 개발도상국 중에서는 최초로 CDM 운영기구로 지정받은 바 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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