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줄기세포 바이오기업 알앤엘바이오(대표 라정찬)는 본인의 지방줄기세포를 분리·배양해 만드는 고객 맞춤형 줄기세포 단백질 화장품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앞서 알앤엘바이오는 10일 제1호 제품을 모델 서정희씨에게 전달했다.
알앤엘바이오는 지난 3월 서정희씨의 지방을 채취하고, 여기서 다시 줄기세포를 분리·배양해 보관한 후 보관된 줄기세포를 일부 꺼내 서씨 본인의 화장품을 생산했다고 설명했다.
자가 맞춤형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은 본인의 줄기세포로 화장품을 생산하게 되므로 배아줄기세포와 달리 암발생 가능성도 전혀 없고 다른 사람으로부터의 질병감염균 등의 전염 가능성이 원천적으로 배제된다. 또, 효능 면에서는 자신의 어린 줄기세포를 이용, 피부재생을 통해 피부의 나이를 젊게 하는 제품이다.
자가 맞춤형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은 회원제로 판매된다. 알앤엘바이오는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 전 세계로 자가 맞춤형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사업을 확대해 2011년 1만명의 고객을 확보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라정찬 알앤엘바이오대이사는 “자가 맞춤형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의 출시는 본인의 지방줄기세포 배양·보관이 중풍, 치매 등 세포손상 질환에 사용함은 물론 피부의 노화방지를 위한 목적으로 확대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