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기차 충전시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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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일본에서 시판될 미쓰비시자동차의 전기자동차 ‘아이미브’에 충전하는 모습

 일본 정부는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고객들이 충전량에 따라 차등비용을 지불하는 과금체제를 오는 8월부터 일선 주유소에 도입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전기차 충전은 현재 IC카드나 자동요금시스템(ETC)을 통해 주로 지불돼 왔지만 전기차 보급을 위해서는 일반 주유소에서 휘발류 등과 마찬가지로 충전량에 따른 비용지불이 가능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한편 도쿄전력은 전기기기 제조업체인 다카오카제작소와 신형 충전기를 공동 개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편의점이나 아파트 주차장 등에서도 손쉽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게 됐다. 신형 충전기는 기존 충전지의 절반 정도 크기로 20∼30kw의 저압 전력으로도 자동차 충전이 가능하며 1회 충전에 16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미쓰비시자동차와 후지중공업이 내달부터 전기자동차 판매를 시작하는 등 각 메이커들의 전기차 판매가 본격화하면서 충전기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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