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감있는 PC 시뮬레이션이 기업들의 교육 도구로 각광받고 있다. 기업 교육용 시뮬레이션은 지난 1950년대에 간단한 보드 게임으로 출발했지만 최근들어 기술 발전에 힘입어 정교하고 대중적인 교육용 도구로 진화를 거듭했다.
8일 CNN은 최근 경영대학원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현실 세계에서 직접 업무를 체험해보는 듯한 시뮬레이션 게임이 광범위하게 확산됐다고 전했다.
기업들은 직원 및 임원들의 의사 결정과 재정, 회계, 마케팅, 인력관리 등 업무에 필요한 노하우 교육에 시뮬레이션을 적극 도입해왔다.
최근들어 기업 내 타 부서간 또는 전세계에 흩어진 업무 조직간 ‘협업’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타 부서의 업무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방법으로 시뮬레이션의 효과가 인정받고 있다. 불황 속에 기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는 데도 이상적이라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최근 시뮬레이션 기법은 단순히 매출 목표 등 특정 수치를 산출해 내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인적 자원 개발과 조직 문화 변화 등을 창출하는 데도 직접적 도움을 준다고 외신은 소개했다.
특히 온라인의 보편화로 다른 조직과 기업에 종사하는 대다수 직원들이 시나리오에 동시에 참여하는 이른바 ‘대규모(massive) 시뮬레이션’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고 강조했다.
아네트 할핀 미 기업시뮬레이션교육협회 부사장은 “PC를 이용한 기업 시뮬레이션은 이제 MBA 과정부터 다국적 기업 등에도 광범위하게 채택되고 있다”며 “시뮬레이션은 교과서가 제공할 수 없는 현실감 있는 교육을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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