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데이터 네트워크도 서비스거부(DoS) 공격의 무대가 되고 있다. 보통 DoS 공격은 컴퓨터 네트워크의 특정 서버에 고의적으로 데이터를 집중시켜 정상적인 기능이 이뤄지지 못하도록 한 상태를 일컫는다.
8일 네트워크월드는 최근 무선 네트워크에서 DoS 공격이 스팸·바이러스·웜·피싱 등을 뛰어넘는 큰 위협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벨연구소의 크리션 사브나니 부사장은 최근 열린 사이버인프라보호 콘퍼런스에서 “최근 무선 데이터 네트워크에 불어온 위협은 모바일IP 고유의 취약성에 따른 결과”라며 “(특히) DoS공격에 노출된 모바일 네트워크를 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바일 네트워크를 겨냥한 최근 DoS 공격은 통신연결을 만들거나 끊는 과정에서 매우 쉽게 나타나는 반면, 이를 감지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500K 업로드 용량의 케이블 모뎀 사용자가 100만명 이상의 모바일 이용자들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모바일 데이터 네트워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협을 △네트워크 콘트롤러(RNC)에 과부하를 유발하는 ‘시그널링 DoS’ △일정한 패킷을 보내 모바일 기기가 대기모드로 전환되는 것을 막아 배터리 잔량을 줄이는 ‘배터리 소모(Drain)’ △P2P 애플리케이션의 과도한 사용에 따른 통신망 성능 저하 △무선 통신카드의 오작동 △무선 포트에 관여하는 웜에 따른 통신 자원의 낭비 등 5가지로 요약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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