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둘째 주에는 기업용 솔루션 3종이 출품됐다. 정보기술(IT)이 왜 비용절감의 대안이 되는지 보여 주는 제품들이 주를 이뤘다.
휴네시온은 시스템 접근제어 솔루션인 ‘NGS’로 출사표를 내밀었다. 이용자가 보안 체계를 강화한 환경에서 시스템에 접속해 해킹 등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용자 작업 내용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해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기업 내부 정보 유출을 방지한다. 서비스 시스템의 네트워크와 서비스 포트도 감시하며, 시스템 구축 시간이 짧고 라이선스 비용을 추가로 지불할 필요가 없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에스티이지는 기업의 IT서비스 관리를 지원하는 ITIL v3 기반의 서비스수준관리 솔루션인 ‘e-Gene SLM(서비스 생명주기 관리)’으로 대회에 참여했다. 회사가 IT서비스관리(ITSM) 컨설팅 구축에서 쌓은 ‘내공’이 잘 드러난 제품이며, 카탈로그 관리·서비스 품질 측정을 위한 지표관리·서비스수준관리를 패키지 형태로 제공한다.
이주데이타시스템은 공공기관의 계약관리 업무라는 틈새시장을 노린 ‘E.C.S 2009’로 참가했다. 8개월간 5명의 개발자들이 개발했으며 실 이용자인 공무원의 필요에 맞는 기능을 꼼꼼히 구성한 점이 돋보인다. 그간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공공기관의 계약관리 업무를 전산화한 제품이며, 민원 서비스를 개선하고 부서 간 데이터 공유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휴네시온(대표 정동섭 www.hunesion.com)은 각종 보안 취약 요소를 제거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스템 운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 접근제어 솔루션인 ‘NGS’를 출품했다.
NGS는 이용자가 보안 체계를 강화한 환경에서 시스템에 접속하게 해 해킹 등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이용자 작업 내용을 모니터링해 시스템을 보호함으로써 기업 내부 정보의 외부 유출을 막는다.
이 제품은 서비스 시스템의 네트워크와 서비스 포트도 감시한다. 제품을 컴포넌트 형태로 구성해 시스템 구축 시간이 짧은 것도 장점이다. 자체 기술로 개발해 기능 추가와 변동도 자유로우며, 추가적인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할 필요도 없다.
보안성도 높다. 클리핑 암호화 기법을 적용했고, 인증키 기반의 인증시스템으로 구성했기 때문이다. △작업 승인 △실시간 감시 △사후 검증데이터 제공 등으로 작업 관리가 용이하며, 정책기반의 자동세션 차단 기능이 있어 세션도 관리할 수 있다. 전체 서비스를 통계적으로 분석하고 이 같은 내용을 보고서 형식으로 제공해 전산실 관리자가 편리하게 쓸 수 있다.
◇인터뷰-정동섭 사장
“시스템 내부에 있는 기업자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이용자의 접근을 제어하는 게 중요합니다.”
정동섭 휴네시온 사장은 그간 시스템 유지보수 서비스 사업을 하던 과정에서 이용자 접근을 제어하는 솔루션의 사업성을 확인했다며 제품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정 사장은 “마케팅과 연구소 조직을 변경해 본격적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특히 지난 4월 30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으로부터 굿소프트웨어(GS) 인증을 받아 제품에 대한 신뢰성도 입증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공공·금융기관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해외시장도 개척한다. 정동섭 사장은 “스리랑카, 일본, 베트남 등에 제품 공급을 제안했다”며 “곧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섭 사장은 “지난해 말 제품 버전을 업그레이드 하는 등 상용화 준비를 마쳤다”며 “올해 최소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휴네시온은 NGS와 연동가능한 솔루션을 하반기에 출시하는 등 신제품도 꾸준히 개발해 매출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에스티이지(대표 임현길 www.steg.co.kr)는 기업의 IT서비스 관리를 지원하는 ITIL v3 기반의 서비스수준관리 솔루션 ‘e-Gene SLM(서비스 생명주기 관리)’을 출품했다.
e-Gene SLM은 에스티이지가 IT서비스관리(ITSM) 컨설팅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기술로 개발한 솔루션이다. △카탈로그 관리 △서비스 품질 측정을 위한 지표 관리 △ 계약 관리 기능과 함께 서비스 수준 및 성과 측정 자동화를 지원하는 △서비스수준 관리를 패키지 형태로 제공한다.
에스티이지 관계자는 “유사 제품보다 구축 비용, 구축 기간, 구축 후 유지보수 비용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해 서비스 개선활동 차원에서 진행하는 변화 관리를 보다 손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다양한 템플릿을 내장해 관련 솔루션을 구축한 경험이 없는 회사도 쉽게 쓸 수 있다. 또 템플릿 기반의 지표관리 기능을 제공해 운영자는 소스를 코딩하지 않고도 지표를 만들 수 있다. 이와 함께 플래시 기반의 대시보드와 성과 확인 기능도 제공한다.
◇인터뷰-임현길 사장
“국내 환경에 맞춘 ITSM 솔루션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임현길 에스티이지 사장은 국내 ITSM 솔루션이 대부분 비싼 외산 중심으로 이뤄져 국내 환경에 적합한 제품 개발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외산 제품은 기능 추가나 유지보수에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임 사장은 “어느 벤더의 솔루션과도 유기적으로 동작할 수 있어 신규 시장은 물론이고 기존에 관련 솔루션을 구축한 고객사도 개척하겠다”며 “주요 벤더와 파트너십으로 제품을 공급해 이미 몇몇 곳에서 완성도 있는 제품이라는 평가도 받았다”고 강조했다.
외화벌이에도 나선다. 임 사장은 “올해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서비스 안정화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해외시장 개척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사장은 또 “오는 10월에는 웹 표준을 준수해 어떤 브라우저 환경에서도 작동이 가능한 업그레이드 형 e-Gene SLM 버전 2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더 다양한 대시보드 유저인터페이스(UI)를 구현하고, 고객의 IT비용 관리 기능을 강화한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데이타시스템(대표 이은주 www.ejudata.co.kr)은 공공기관의 계약관리 업무에 쓸 수 있는 계약관리 시스템 솔루션 ‘E.C.S 2009’를 출품했다.
E.C.S 2009는 그간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공공기관의 계약관리 업무를 전산화한 제품으로, 8개월간 5명의 개발자들이 투입돼 개발했다. 민원서비스를 개선하고 부서 간 데이터 공유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업무환경을 다양한 발주기관으로 설정할 수 있고, 전자입찰에 참가한 업체의 입찰참여 적합여부도 판별할 수 있다.
계약서류를 자동으로 출력하고, 표준계약서·지출결의서·입찰조서 등 다양한 서식을 지원하며, 단가조회 기능으로 구매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다양한 업무(선금·기성·압류·하도급·하자·보증) 관련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 가능하다.
주요 기능으로 △SMS 서비스 △G2B 연계 △통계 자료 추출 △적격심사 지원(공사·용역·물품) △실적증명 자동 발급 △계약 자료 생성(임의서식·계약현황) 등이 있다.
또 아래아한글 서식도 쓸 수 있다. 회사 측은 제품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고객 서비스의 품질도 높일 계획이다.
◇인터뷰-이은주 사장
“예산 절약을 위한 공공조달업무가 역으로 예산의 구멍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은주 이주데이타시스템 사장은 그간 공공기관의 조달업무가 수작업으로 처리돼 예산낭비는 물론이고 담당자의 업무효율 저하 등의 문제가 있어 이번 SW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각 지자체별 행정기관을 방문해 전산 담당자와 대면 마케팅을 하면서 얻은 아이디어를 꾸준히 제품에 반영했다“며 “여기서 얻은 공감대로 제안서 발송, 프로그램 교육 설명회 등을 벌여 공공기관으로 활로를 넓힐 계획”이라고 마케팅 계획을 설명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5억5000만원가량이지만, 회사는 최근 영업인력을 늘린 만큼 목표치이상의 실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최근에 저작권 등록작업을 끝낸 ‘원가계산시스템 인쇄’ SW도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이 제품은 인쇄자료 관리, 정보 활용, 수집 비용 절감 등으로 기업 정보화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조직경쟁력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이 사장은 말했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