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반독점국이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반독점 위반 조사에 들어갔다.
7일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반독점국은 지난해 MS가 일방적으로 운용체계(OS) 윈도XP를 단종한 것을 반독점 위반으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독점적인 권한을 이용해 윈도XP 수요가 있는 데도 판매를 중단하고 윈도비스타를 팔았다는 것이 이유다.
반독점국은 “많은 OS를 대상으로 시장 조사한 결과, 윈도XP에 대한 수요가 분명히 있었지만 윈도비스타 OS로의 전환이 이루어졌다”며 “개별 또는 PC에 설치된 윈도XP에 대한 수요가 소매점, 정부 등으로부터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잭 에반스 MS 대변인은 “아직까지 당국으로부터 어떠한 공식적인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며 “러시아 법에 따라 조사와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MS는 지난해 6월 30일부터 일제히 윈도XP를 단종했다. 일부 신흥 시장에서 판매되는 넷북 같은 제한된 성능의 PC에만 윈도XP 사용을 허락하고 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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