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전기자동차 ‘아이미브(i―MiEV)’의 시판 시기를 7월 하순으로 확정했다.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실용적 전기자동차가 양산, 판매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올해는 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전기자동차를 판매하고, 2010년 4월부터는 일반 소비자에게도 판매한다.
일본에서 세금을 포함한 차량 판매가격은 459만9000엔(약 5920만원)이지만 정부가 지원하는 전기자동차 구입보조금이 139만엔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 구매자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321만엔(약 4130만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아이미브’는 어른 4명이 탈 수 있는 경차로,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한번 충전으로 최대 160㎞를 주행할 수 있다. 가정용 콘센트를 이용해 충전할 수 있으며, 가격이 할인되는 심야전력을 이용하면 1㎞당 1엔(약 13원)의 비용으로 충전할 수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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