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청장 허용석)은 4일 서울세관 대회의실에서 환경단체, 업계,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그린 커스트머즈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지난해의 논의결과를 토대로 관세청이 지금까지 추진하였던 사항들을 점검하는 한편,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하여 발전시켜 나가야 할 관세행정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관세청은 이날 위원회에서 지난해부터 올 5월까지 녹색성장과 관련해 환경오염방지 물품 수입 2913건에 대해 219억원에 달하는 관세를 감면했으며 1600억원 규모의 태양전지 셀 제조공장 등 그린 에너지 보세건설장 7곳과 녹색성장 관련 보세전시장 1곳을 특허해 줬다고 발표했다. 또, 식용으로 사용하기 부적합한 옥수수 등을 비료화하거나 사료화하는 등 자원 재활용을 했으며 2회에 걸친 집중·특별 단속을 통해 환경유해물품의 국내 반입을 봉쇄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지난 3월 ‘그린 커스트머즈 어워드’ 제도를 세계관세기구(WCO)에 건의하는 한편 관세국경관리연수원 교육과정에 녹색성장, 환경보호 등에 관련된 과목을 편성해 녹색성장 지원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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