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색 업체의 최강자 구글이 3일 신개념 검색 툴 ’구글 스퀘어드(google.com/squared)’ 시험판을 내놓았다.
기존 구글 검색이 웹페이지 링크 목록을 나열했던 것과 달리, 구글 스퀘어드는 검색어에서 파생된 정보들을 ’스퀘어’라고 불리는 표(스프레드시트)로 정리해 제시하는 점이 색다르다.
구글은 구글 스퀘어드가 “당신이 흥미있어할 만한 사실들을 검색, 추출한 결과물들을 의미있는 방식으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사용자들이 웹 검색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스퀘어’를 구축, 수정, 정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사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해 복합적인 검색을 해야 할 경우에 구글 스퀘어드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구글은 강조했다.
구글은 지난달 제품 시연 행사에서 “보통 검색 엔진과 달리, 구글 스퀘어드는 당신이 원하는 주제와 관련된 웹페이지를 찾지 않는다. 대신 자동적으로 인터넷상의 사실들을 불러와 조직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구글은 구글 스퀘어드가 아직 실험적 단계이며 그 바탕에 있는 기술이 결코 완벽하지는 않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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