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된 ITU의 기후변화 작업반 의장단에 한국인이 진출했다. 이미 우리나라가 세계 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그린 차세대통신망(NGN)·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RFID·ITS의 표준화와 함께, ICT분야의 기후변화 표준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25일∼29일까지 5일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환경과 기후변화 연구반(SG5) 국제표준화회의에서 ‘정보통신기술(ICT)과 기후변화 작업반’이 공식 발족했으며 부의장에 전자통신연구원(ETRI) 김은숙 박사가 선출됐다고 1일 밝혔다.
ITU는 그동안 ICT와 기후변화에 대한 사전작업으로 기후변화 포커스 그룹을 운영해왔으며 이번에 공식 발족된 ‘ICT와 기후변화’ 표준화 작업반에서 실질적 표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ICT와 기후변화 표준화’는 정보통신 장비에 대한 온실가스 측정 등 향후 정보통신 산업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방통위는 ITU-T에서 저판소 녹색정보통신 기술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이끌어가는 주관그룹에서 핵심적인 혁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ITU는 우리나라와 공동으로 오는 9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원격 국제 심포지엄을 서울을 중심으로 전 세계 동시 진행할 계획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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