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ED TV<사진>가 출시 10주 만에 35만대 넘게 팔렸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LED 백라이트를 탑재한 LCD TV인 ‘삼성 LED TV’가 출시 10주만인 지난달 25일 현재 유통망 공급 기준으로 35만대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엄급 TV가 하루 5000대씩 팔린 셈이다.
삼성 LED TV는 출시 6주 만에 20만대를 판 데 이어 8주 만에는 25만대를 넘어섰고 가파른 판매 상승세를 보이며 불과 2주 만에 10만대가 추가로 팔렸다. 삼성은 국내 시장뿐 아니라 TV시장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북미·유럽 시장에서 판매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40인치 이상 대형TV 인기가 높은 북미에서 14만대로 가장 많은 판매 기록을 세웠고 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선진 시장 중심의 유럽 지역이 13만대로 뒤를 이었다. 모델별로는 6000시리즈가 19만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가격이 좀 더 높은 7000시리즈가 14만5000여대를 기록했다. 이 회사 김양규 전무는 “4월 20일 이후 미국과 국내에 선보인 240Hz를 구현하는 최고 사양 8000시리즈도 1만5000여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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