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를 포함한 이사진을 대거 교체했다.
상장 증권사 24개사 가운데 20개사가 이날 주총을 개최한 가운데 우리투자·키움·유진투자·동양종금증권이 신임 사장을 공식 선임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황성호 전 PCA투자신탁운용 사장을, 유진투자증권은 나효승 전 CJ자산운용 대표이사를, 키움증권은 권용원 전 키움인베스트먼트 사장을, 동양종금증권은 유준열 사장을 각각 새 대표로 맞았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이형승 부사장을 신임 사장에 내정하고 내달 1일 주총에서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감사를 비롯한 이사진에는 금융감독 당국 출신 인사들이 영입됐다. 신영증권은 김종철 전 금융감독원 실장을 새 이사로 뽑았다. 유태식 전 금감원 부국장은 HMC증권 감사로, 김진완 전 금감원 부국장은 동부증권 감사로, 임승철 전 금감원 국장은 현대증권 감사위원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키움증권은 변재진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영호 전 금감원 부원장보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장병구 전 수협중앙회 신용부문 대표는 미래에셋증권 사외이사로 활동하게 됐다. 우리투자증권은 신임 감사위원으로 이득희 전 기은캐피탈 감사를, 비상근이사로 윤상구 우리금융지주 전무를 각각 선임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경제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4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5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6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7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8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9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10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