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의 기대작 ‘프리(Pre)’가 애플의 ‘아이튠즈’를 지원한다. 아이튠즈는 멀티미디어 재생 및 파일관리 프로그램으로 아이팟·아이폰 열풍을 부른 일등공신이다.
31일 A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달 6일 출시 예정인 팜의 스마트폰 프리에 애플의 기기를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아이튠즈가 탑재된다. 프리 사용자들은 아이튠즈에서 재생목록을 관리하고 DRM이 없는 멀티미디어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갖고 있는 아이팟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으나 기능은 제한적이다. 음악 파일을 살 때는 아마존의 MP3 스토어에 곧바로 접속하면 된다.
존 루빈스타인 팜 회장은 “고객을 기쁘게 하고 싶었다”며 “애플로부터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밝혔다. 팜이 프리에 아이튠즈를 탑재하기 위해 애플과 사용계약을 맺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은 이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프리는 스프린트넥스텔이 당분간 배타적으로 판매한다. 2년 약정으로 가격은 200달러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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