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뜩한 스릴과 짜릿한 어드벤처로 무장한 국내 최초 괴수 어드벤처 영화 ‘차우’가 지난 2월 열린 베를린 영화제 유러피안 필름 마켓을 기점으로 홍콩, 칸 필름 마켓 등지에서 15개국에 선판매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베를린 필름 마켓에서 단 3분 분량의 프로모션 영상만으로 세계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 이례적이라는 반응을 얻은 차우는 최근 열린 홍콩과 칸 필름 마켓에서도 세계 주요 국가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3개 마켓에서 독일·오스트리아·인도·싱가포르·태국 등 총 15개국에 판매되는 쾌거를 이뤘다.
차우의 이런 선전엔 특이하고 주목도 높은 스토리 라인이 자리 잡고 있다. 차우는 인간 사냥에 나선 차우라는 식인 멧돼지와 5인 추격대의 사투를 다룬 영화. 해외 배급사인 화인컷에 따르면 특히 괴수 차우의 모습과 5인 추격대(엄태웅·윤제문·정유미·박혁권·장항선)가 선보이는 액션을 임팩트 있게 담은 영상이 세계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영상을 본 수많은 바이어들은 차우에 대한 높은 호기심을 드러내며 “차우는 ‘괴물’ ‘디워’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영화”라며 “관객이 신나게 즐기며 볼 수 있는 오락영화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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