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대 통신회사 텔스트라가 전화시스템 사업부문을 정부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정부가 추진중인 초고속통신망 구축사업에 수동적인 입장을 취해 온 텔스트라는 경영진 교체 이후 처음으로 사업참여 의사를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텔스트라는 정부의 430억호주달러(42조원)규모의 초고속통신망 구축사업에 호응해 전화시스템 사업부문 매각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27일 보도했다.
텔스트라는 “정부가 새롭게 통신망을 구축하는 대신 현재 깔려 있는 통신망을 이용하는 게 효율성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텔스트라의 이같은 입장변화는 최근 최고경영자(CEO)와 회장이 각각 데이비드 쇼디와 캐더린 리빙스턴으로 교체된 이후 나온 것이다.
정부는 이에 앞서 텔스트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텔스트라를 2개 회사로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표명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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