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배송받고도 배달되지 않았다고 잡아떼기, 구매한 물건이 도착하면 카드 결제를 취소하고 물건은 반송하지 않기, 다른 물건이 배달됐다면서 집에서 쓰던 엉뚱한 물건을 반송하고 실제 배송받은 제품은 몰래 빼돌리기….
최근 극심한 경기침체로 미국의 온라인 쇼핑몰들이 이런 엉뚱한 사기성 고객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배송받은 물건을 반납하지 않거나 이미 사용해버리고 온라인 결제를 거부하는 소비자를 지칭하는 이른바 ’악의없는 사기(Friendly fraud)’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작년 경제가 어려워진 이후 온라인 보석판매업체인 아이스닷컴은 이런 사기성 구매가 3배로 늘었고 여행상품 판매업체인 익스피디아도 50% 증가했다고 전했다.
통상적인 시나리오는 소비자가 물건을 배송받지 못했다고 잡아떼거나 물건이 잘못 배송됐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일부 소비자는 대금 결제를 거부하거나 카드 결제를 승인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심지어 일부는 배송했던 물건을 빼돌리고 대신 엉뚱한 다른 물건을 반송하거나 심지어 돌덩이를 상자에 넣어 되돌려 보낸 뒤 환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미국소매협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이런 사기성 반송의 규모는 118억달러에 달해 2007년 109억달러보다 늘었다.
아이스닷컴의 경우 9천달러 규모의 보석을 주문한 한 고객이 배송이 잘못됐다면서 싸구려 시계를 반송했다가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고 익스피디아는 환불이 되지 않는 항공티켓을 구입한 뒤 대금결제를 승인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고객들이 많아졌다.
문제는 업체들이 배송 전에 사진을 찍는 등 사기 고객들에 대한 경계와 대응을 강화하고 있지만, 이런 사기반송을 적발해내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온라인 사기 대응 소프트웨어를 제조하는 업체인 빈디시어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샌제이 새러티는 “많은 사람들은 이런 사기 행각이 신용카드 대금을 손쉽게 줄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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