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신호를 와이파이로 바꿔주는 KT ’에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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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브로 신호를 와이파이로 바꿔주는 KT의 ‘에그’가 판매 20여일만에 초도 물량이 바닥나는 등 인기다.

 에그는 이달 초 전국 KT·KTF 대리점과 애플 전문매장 등에서 본격 판매되기 시작한 이래 1000대가 모두 소진돼 추가 주문 생산에 들어갔다.

 에그는 와이브로 커버리지 안에서 와이파이를 쓸 수 있는 무선공유기로 서울과 수도권이라면 장소에 관계 없이 스마트폰·아이팟터치·닌텐도DS·넷북 등을 이용해 인터넷에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다. 지방에서는 전국 5개 광역시(부산·대전·대구·광주·울산)에서는 핫존 형태로 서비스되고 있어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와이브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와이브로 모뎀을 USB포트에 연결해야 해 스마트폰 등 소형기기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한 유용한 기기라는 평가다.

 에그 전용 요금제에 가입하면 초기 비용 부담도 없다. 단말 가격이 22만원이지만 월 2만7000원을 내면 50Gb를 이용(무제한 50요금제)하면서 단말을 무료로 쓸 수 있다. 50Gb 용량은 인터넷 25만페이지를 볼 수 있는 규모로 사실상 무제한이라고 볼 수 있다. 또 월 1만9800원에 30Gb를 사용할 수 있고 단말 가격 10만원 할인이 가능하다.

 한 에그 사용자는 “에그 사용 후 아이팟터치 활용도가 몇 배 이상 늘었다”면서 “가방에 에그를 넣어 두고 이동하면서 끊김 없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어 유용하다”고 말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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