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 사업자망 구간의 다운로드·업로드 속도가 지난해보다 10%포인트가량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소비자 만족도는 지난해보다 더 악화됐고 특히 해지 서비스 불만은 낙제 수준으로 분석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초고속인터넷 품질을 평가한 결과 다운로드 속도는 사업자 광고 최고속도의 평균 91% 수준으로 지난해 83%보다 크게 나아졌고 업로드 속도도 지난해 80%보다 크게 향상된 평균 92%로 지난해보다 개선됐다고 21일 밝혔다.
업체별 다운로드 속도는 100Mbps급인 KT 스페셜과 LG파워콤 광랜이 모두 93%, SK브로드밴드 광랜은 91%로 나타났다. 업로드 속도는 LG파워콤 광랜이 94%, KT 스페셜 92%, SK브로드밴드 80% 순이었다. 이에 따라 LG파워콤 광랜은 지난해에 이어 업로드와 다운로드를 합친 속도에서 3개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10Mbps급 초고속인터넷을 서비스하고 있는 케이블TV의 티브로드 파워·씨앤앰 맥스·CJ헬로비전 라이트·HCN 라이트 등은 광고 속도 대비 86∼94%로 나타났다.
반면 초고속인터넷 사용자들의 만족도는 지난해보다 한층 더 악화됐다. 소비자의 서비스 만족도는 7점 만점에 4.4점(100점 만점일 때 56.7)으로 지난해(4.9점)보다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해지’ 서비스 만족도가 3.7점(45.0)에 불과해 개선이 요구됐다.
불만족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평균 25%로 지난해 15% 대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사업자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불만족 비율은 가입이 9.6%, AS는 17%, 해지 42.3%, 품질 30%로 조사됐다. 이는 방통위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인터넷 소비자 2697명에게 만족도를 물은 결과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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