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 소비자의 서비스 만족도가 7점 만점에 4.4점(100점 만점일 때 56.7)으로 지난해(4.9점)보다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해지’ 서비스 만족도가 3.7점(45.0)에 불과해 개선이 요구된다고 21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밝혔다.
방통위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인터넷 소비자 2697명에게 만족도를 설문한 결과, △LG파워콤(58.6점) △SK브로드밴드(56.1점) △KT(54.7점) 등 통신계열 사업자의 인터넷 상품 ‘품질’에 ‘약간 만족’하는데 그쳤다. 또 △씨앤앰(46.8점) △CJ헬로비전(44.3점) △HCN(44.3점) △티브로드(43.1점) 등 케이블TV 계열의 인터넷은 ‘보통’ 이하로 평가됐다.
요금이나 속도의 품질 만족도는 ‘보통’ 수준인 52.5점. 실제로 가입자 10만명 이상인 11개 인터넷 상품의 광고 최고 속도 대비 평균이 91∼92% 수준으로 품질이 좋아져 만족도를 얼마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 간 국제회선 구간의 품질(데이터 내려받기 5.3Mbps, 올리기 3.7Mbps)이 상대적으로 낮아 개선해야 한다는 게 방통위 분석이다.
한편, KT 스페셜, SK브로드밴드 광랜, LG파워콤 광랜 등 데이터를 1초에 1억비트(100Mbps)씩 내려받거나 올려받을 수 있다고 광고하는 인터넷 최신 상품의 ‘이용약관상 최저 보장 속도’는 30Mbps(KT)에서 50Mbps(SKB·LG파워콤)에 불과했다.
방통위는 소비자가 인터넷 품질평가 결과를 늘 확인할 수 있도록 인터넷(www.kcc.go.kr)에 게시할 계획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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