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경기 침체로 코스닥 상장사들이 다른 기업에 대한 출자를 꺼리고 보유 지분을 처분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시 내용을 기준으로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타법인에 대한 출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들어 지난 13일까지 타법인에 대한 출자 총액은 67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28% 감소했다. 출자에 나선 기업 수와 출자 건수도 각각 21.33%와 25.27% 줄었다.
반면 타법인의 출자 지분을 처분한 금액은 모두 790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3363억원보다 135% 급등했다. 출자지분 처분 총액의 이런 증가는 인터파크가 자회사인 G마켓의 지분을 e베이에 4688억원에 판 것이 크게 작용했다.
출자 지분을 처분한 기업들은 목적을 주로 재무구조 개선이나 유동성 확보를 위해서라고 밝혔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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