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최근 경제 상황과 관련 원화 상승 국면에서 기업들이 섣불리 낙관하지 않고 뼈를 깎는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18일 한국수출보험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실물경제지원기관협의회에서 “3월 저점 이후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세에 접어들고 4월 사상 최대의 무역수지 흑자를 실현하는 등 일부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나긴 했다”면서도 “생산·설비투자·소비·고용 등 실물지표가 여전히 침체 국면이고 특히 원화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경부는 기업애로 해결과 실물경제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청·중소기업진흥공단·수보·기보·코트라·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기관으로 구성된 실물경제지원기관협의회를 지난해 12월부터 운영해왔다.
참석기관들은 기관별 주요 실물경제 지원실적을 발표하면서 중소기업 자금조달 환경개선, 수출 확대 등을 위해 더욱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 중진공은 정책자금 4조3000억원 가운데 상반기 70% 이상 집행할 전망이라고 밝혔으나 중기청은 저신용자영업자 등을 위해 특례보증 4조9000억원 및 정책자금 5000억원을 추가로 조성한다고 보고했다. 코트라는 상반기 대규모 수출촉진 행사를 집중 개최해 실물경제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실물경제종합지원단은 업종·산업별 기획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 정책수요과 개선과제를 발굴해 집중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모았다. 한편 이장관은 협의회에 이어 ‘중소기업 애로해결 유공자 포상식’을 열어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 및 지원기관 담당자 40명에게 지경부장관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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