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 삼성전자는 LED TV를 소재로 한 산업디자이너 입스 베하(Yves Behar)의 작품 ’아니마 테라(Anima Terra)’를 16일(현지시각)부터 미국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시카고 미술관에서 일반에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라틴어로 ’살아 있는 지구(Living Earth)’라는 의미의 이 작품은 지형의 높낮이를 선으로 나타내는 등고선처럼 금속 슬레이트가 층을 이루는 독특한 형태로, 각 층에서 비추는 빛과 주위에 설치된 삼성 LED TV의 영상이 어울려 빛의 효과를 두드러지게 표현했다.
삼성전자는 “입스 베하가 평소 추구해왔던 혁신과 환경 보전이라는 작품 세계에 LED TV가 지닌 화질기술, 친환경, 디자인 요소라는 의미를 추가했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시카고 미술관에 영구 전시되는 ’아니마 테라’와 같은 작품을 제품 출시 이벤트, 전시회, 박람회 등에 활용하며 제품 우수성과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심수옥 전무는 “단순한 제품 지원 차원의 협력이 아니라 작가와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가치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탄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minor@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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