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개발한 3D GIS 기술을 기반으로 공간정보서비스분야에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하는 실력있는 전문 기업으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입주기업 이지스(대표 김성호 www.egiskorea.com)는 지난 2001년에 창업한 이후 GIS엔진 개발에 매진해온 기술형 IT벤처기업이다. 창업과 함께 독자개발한 3D GIS엔진은 정부기관은 물론, 지자체 등 공공기관의 공간정보시스템 구축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 SW로 자리를 잡았다.
“3D GIS엔진은 2차원 형태의 GIS 공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3차원 공간 데이터를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SW입니다. 재난관리는 물론, U시티, 가상도시, 시뮬레이션, 위치관제 등 공간정보시스템 구축에 핵심기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지스의 3D GIS엔진(모델명 XDWORLD)은 지난 2006년 GS인증과 더불어 지난해 3월 특허등록을 마쳤다. 3D GIS엔진을 공급한 주요 기관만 국토해양부, 한국토지공사, 한국전력공사, 대한지적공사, ETRI, 인천시, 전주시, 대구시 등 100여곳에 이른다.
구미U시티와 수원 광교U시티사업 등에 제품을 공급했으며 제주공간정보 통합 및 활용시스템 구축 사업에도 참여했다. 하반기에도 3,4개의 공간정보시스템 구축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지난 2007년 정부과제로 ‘사회안전로봇 상황관제시스템 위탁용역사업’을 수행해 개발한 영상정보와 GIS의 공간정보정합기술은 올해 하반기 대구 수성구내 초등학교에서 ‘어린이지킴이서비스’라는 사업 형태로 적용된다. CCTV와 GIS기술을 통합, 스쿨존에서 위기상황시 어린이의 위치정보를 실시간 영상으로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김성호 사장은 “어린이지킴이서비스는 내년 초 경북 구미지역 일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GIS 기술은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공간을 만들기 위한 핵심기술로, 향후 이를 활용한 응용솔루션들을 꾸준히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스의 GIS엔진은 국토해양부가 오는 2012년까지 전국 24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할 국토공간계획지원체계(KOPSS)구축사업에서 3D GIS엔진으로서는 유일하게 벤치마킹테스트(BMT)를 통과한 제품이다. 향후 진행될 전국 지자체의 KOPSS 사업 참여에도 유리해졌다. 지난 2월에는 한국토지공사의 온나라부동산 3D공간정보서비스에도 제품을 공급했다.
김 사장은 “지속적인 사이버 국토건설, 3D 기반 생활안전산업, 안전도시, U시티 등 새로운 시장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에도 주력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난해 24억원의 매출에서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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