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표준을 선점하라’
녹색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녹색기술 신성장동력화 방안에는 국산 친환경 기술의 국제표준화 방안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과거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고도 국제표준화 작업이 미진해 세계화에 실패한 전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정부는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을 중심으로 친환경 설계와 온실가스 배출, 산업부산물 표준 등 생소한 기술표준을 대거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민·관 합동 ’그린스탠더드 표준특허 지원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우선 친환경 세제 등 환경성 우수제품 인증표준을 오는 2011년까지 137개에서 160개로 늘리기로 했다. 또 친환경 천연도료 기준 등 환경표준 100여종을 개발하는 방안도 시행된다. 전략 수출품목인 전기·전자제품에 대해 국제적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 이들 제품에 다량 쓰이는 할로겐물질 분석 등에 대한 표준을 2014년까지 마련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도시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자원순환 분야 표준 및 인증을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자원순환제품 관련 법규나 기술기준을 개편, 인증 제품을 늘린다. 산업분야서 자원순환제품의 활용을 늘리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산업원료로 쓰이는 고철 등 산업부산물에 대해 국가표준 11종을 개발하고 이 가운데 3종은 국제표준으로 인정받는 방안도 추진된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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