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금융감독원은 경기 악화로 작년 국내 기업 부도율이 1.47%를 기록하며 4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13일 밝혔다.
금감원이 한국기업평가(한기평), 한국신용평가(한신평), 한신정평가(한신정) 등 국내 3대 신용평가회사들의 신용평가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연간 부도율이 2004년 3.00%에서 2005년 1.20%, 2006년 0.52%, 2007년 0.00%로 낮아졌다 2008년에 1.47%로 다시 상승했다.
작년 BBB 이상 투자등급 기업의 부도율이 0.29%에 그쳤으나, BB 이하 투기등급 부도율은 5.91%로 높아졌다.
연초 신용등급이 연말까지 유지되는 정도를 나타내는 신용등급 유지율은 BBB등급을 제외한 대부분 등급에서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서울신용평가정보(서신평)까지 포함한 4개 신용평가회사의 작년 매출액은 총 623억원으로 전년도(620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앞서 2003~2007년 연평균 9.8%의 매출 신장을 보이다 작년 자산유동화증권(ABS) 평가 부문의 매출 감소로 성장이 정체됐다.
회사별 시장점유율은 한기평이 34.3%로 가장 높았고, 한신평 33.4%, 한신정 31.6%, 서신평 0.6% 순이었다.
지난해 한기평, 한신평, 한신정이 평가한 무보증 회사채 발행 기업은 총 887개로 전년보다 111개사(14.3%) 증가했다.
이 중 투자등급은 701곳으로 32곳(4.8%)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금융 위기로 인한 자금 수요 증가로 투기등급은 186곳으로 79곳(73.8%) 급증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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