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위성 방송 명사 소개 프로 늘어

 최근 방송에서 명사가 출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늘고 있다. 과거 연예인이 대세였다면 스포츠 스타에서 패션 디자이너까지 일반인이 관심을 가질 만한 유명인이 등장하고 있다.

 J골프는 ‘ANNIKA ACADEMY’를 설립하면서 골프사업가로 변신한 아니카 소렌스탐이 지난 8일 한국을 방문해 가진 스페셜 레슨을 방송으로 제작, 방영한다. 오는 16일 토요일 6시에 방송되는 ‘소렌스탐과 함께하는 골프 크리닉’은 베어크리크골프장에서 장장 8시간에 걸쳐 촬영됐다.

 약 250명의 고객과 함께한 이번 행사는 소렌스탐이 국내 팬들에게 자신의 골프 기술은 물론이고 골프에 대한 철학을 소개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행사 수익금은 난치병 어린이들을 포함한 불우한 어린이에게 전달된다.

 19개 MBC계열사가 만든 MBCNET은 광주MBC에서 제작한 ‘왕종근의 아름다운 초대, 디자이너 장광효’편을 14일 목요일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위성, 케이블, DMB, IPTV로 전국에 방송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최초의 남성복 디자이너 장광효가 그동안 개척해 온 남성복 디자이너로서의 삶과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을 수 있었던 그만의 성공비결 등 그간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60분간의 밀착 인터뷰로 꾸며졌다.

 업계 관계자는 “대중에게 이웃 같은 느낌을 심어주는 데는 명사 소개 프로그램이 좋다”며 “관련 프로그램은 시청률도 높아 점차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지적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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