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LCD TV나 PDP TV 등의 디지털 평판TV 가정 보급률이 처음으로 50%선을 넘어섰다.
12일 아사히신문은 일본 내각부가 최근 실시한 통계조사 데이터를 인용해 일본 가정의 평판TV 보급률이 54.9%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보다 11% 포인트(P) 상승한 것이다. 2005년 당시의 평판TV 보급률 11.5%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4년 사이 5배 가까이 늘어났다.
브라운관TV 보급률은 83.5%로, 지난해에 비해 4.8%P 감소했다. 브라운관TV 보급 감소율에 비해 평판TV 보급 증가율이 두 배 이상 높다는 것은 기존 브라운관TV를 평판TV로 바꾸는 교체수요와 함께 평판TV를 추가로 구입한 가정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내각부는 이번 조사를 위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전국 3400여 세대를 선택, 내구 소비재 보유상황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의 평균 TV 사용 연수는 9.2년으로 조사됐다. DVD 플레이어 및 레코더의 보급률은 73.1%로, 지난해에 비해 1.4%P 상승했다. 2005년 조사 때에 비해서는 1.5배 늘었다.
디지털카메라의 보급률은 69.2%로, 역시 2005년 이후 1.5배 늘어 디지털 전자제품의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PC 보급률은 73.2%, 휴대폰 보급률은 90.2%로, 최근 몇 년간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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