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에 중단된 한일 경제연대협정(EPA)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정부가 정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두 나라 정부는 협상을 이른 시일 내에 재개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사전 작업으로 심의관급 실무자 협의를 갖기로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는 지난해 두 차례 열린 협의에서 양국의 과장급 관계자가 참여한 것에 비해 한층 격상된 것이다.
이르면 이달 안에 열릴 심의관급 협의에는 한국의 외교통상부 FTA 정책국과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의 심의관이 참가할 예정이다. 연내에 몇 차례 더 협의를 갖고 한일 FTA 격인 한일 EPA의 본격화를 타진할 계획이다.
신문은 일본 정부가 심의관급 협의를 ‘본 교섭을 위한 최종 단계’로 인식했지만 한국 산업계가 세계적인 경기악화를 이유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장래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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