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이 일반 요금에 앞서 ‘심야전력’부터 인상될 전망이다.
10일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일반요금 체계와 달리, 심야요금은 인상에 별다른 제약요인이 없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심야전력 수요 억제를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가 인상이 곧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심야전력은 낮에 집중되는 전력부하를 줄여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저가 요금 탓에 수요가 급증, 한전의 적자 요인이 돼 왔다.
예상보다 심야 수요가 늘면서 발전 단가가 싼 석탄 화력과 원자력 발전 등 기저발전 외에, LNG 등 단가가 비싼 발전소까지 가동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도 최근 “심야전력으로 인해 연간 5000억∼6000억원 가량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상반기에 심야전력 요금을 7.5%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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