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가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웅진코웨이는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3414억원, 영업이익 4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8.3%와 9.3%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 4분기 매출 3403억원, 영업이익 482억원 보다 각각 0.3%, 1.2% 소폭 상승한 것이다.
웅진코웨이 측은 이번 실적 호조의 비결로 △판매대수 및 방문판매 계정 고객 수 증가 △ 해외사업 호조 △ 웅진해피올 CS 닥터(AS 조직) 사업부 흡수 효과 등을 꼽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페이프리’ 마케팅의 효과가 가장 컸다. 페이프리는 소비자가 웅진코웨이와 제휴한 외환카드를 사용하면 이때 발생한 포인트를 현금으로 환산해 고객 통장에 입금해 준 뒤 이 돈으로 렌털 사용료를 내는 ‘공짜경제’ 방식이다. 페이프리 마케팅 이후 올해에만 렌털 및 멤버십 고객 계정 수가 11만5000개로 지난 한 해 동안 증가한 고객 계정 수를 1분기 만에 초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이벤트를 진행한 것도 1분기 실적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2∼3월 두 달간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새 제품을 구매할 경우 렌털비를 지원해 주는 ‘하나 더 갖기 페스티벌’을 벌여 지난 3월에는 13만8000대로 역대 최대 판매를 달성했다.
해외 사업 매출 또한 성장을 견인했다. 미국 대형 유통업체에 공기청정기 10만대 수출 계약으로 OEM(주문자 부착 상표 방식) 주문이 지난해 대비 50% 이상 늘었다. 웅진코웨이 측은 지난 1분기 해외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191억원이라고 밝혔다. 또한, 애프터서비스 설치 기사 조직인 웅진 해피올의 서비스 통합으로 기존 지출비용에서 63억원을 절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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